KBL 컵 달라진 창원 LG KGC 인삼 공사 제압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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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컵 달라진 창원 LG KGC 인삼 공사 제압 4강 진출
창원 LG 세이커스는 3일, 통영 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 새마을금고 KBL 컵 C조 경기에서 안양 KGC 인삼 공사를 8969로 이겼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더블더블(19점 18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고, 이재도(13점 3리바운드), 서민수(11점), 단테 커닝햄(10점 4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12점(10리바운드)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변준형이 10점 4리바운드, 오세근이 10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쿼터를 25-20으로 마친 LG는 2쿼터 중반 31-32 역전을 허용했으나 김준일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든 후 윤원상의 3점 슛이 림을 통과, 다시 앞서갔다.
이후 커닝햄과 한상혁, 김준일, 이관희 등이 연이어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고 쿼터 종료 1분 16초 전에는 서민수가 3점 슛을 넣어 4837,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높인 LG는 3쿼터에서 혼자 9점을 뽑은 마레이를 앞세워 KGC의 추격에서 조금씩 벗어났다.
4쿼터에서는 LG가 74-65로 앞선 상황에서 약 4분 동안 KGC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봉쇄하고 8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마레이는 "팀 멤버에 거의 변화가 없어서 호흡이 유지될 수 있었다. 팀이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 수비가 잘 풀리면 공격에서도 기회가 많다. 나는 앞으로 자유투를 계속 연습해야 할 것 같고, 팀은 수비적으로 일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듯싶다"라고 짚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4강에 갔다고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정규리그를 앞두고 우리가 준비했던 부분이 잘 되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선수들에게 ‘뛰는 농구’를 하자고 주문했다. 관희가 속공에 능한 건 아니지만, 승우가 빠르게 뛰는 농구를 좋아한다. 재도에게는 패스를 받는 위치 등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나부터 잘 준비해서 컵 대회에서 부족한 부분을 잘 추슬러 정규리그에 임해야 할 것 같다. LG가 리바운드 후 속공이 빨랐다. 이 부분에 쫓아가는 게 힘들었다”라며 “후반전에 3점 슛 성공이 잘 안됐던 건 집중력의 차이다. 아쉬웠다. 3쿼터 이후 3점 슛이 경기 초반처럼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짚었다.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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