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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입 골든스테이트, 벤 시몬스 영입 카드 만지작

 올여름 이렇다 할 보강 없이 침묵 중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대상은 올스타 출신 포워드 벤 시몬스다.

미국 ‘야후 스포츠’의 이반 화이트 기자는 최근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여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완벽에 가까운 영입에 다가서고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블리처리포트의 에릭 핀커스를 인용해 “시몬스가 골든스테이트의 잠재적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변수는 드레이먼드 그린과의 공존 여부다. 핀커스는 “두 선수 모두 외곽슛과 스페이싱에 약점이 있어 함께 뛸 경우 효율이 떨어진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 시몬스는 2022/23시즌 이후 3점슛 성공률이 0%에 그치는 등 심각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그린의 백업 자원으로 활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2차례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된 시몬스가 합류할 경우 수비력은 확실히 보강된다. 또 208cm 장신임에도 정교한 패싱 능력을 지닌 그는 지난해 평균 22분 출장으로 5.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탁월한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줬다. 스테판 커리, 버디 힐드, 브랜든 포지엠스키, 모제스 무디 등 외곽 자원들에게 더 많은 슛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화이트 기자는 또 다른 변수로 ‘시몬스-지미 버틀러 조합’을 거론했다. 그는 “시몬스의 골든스테이트행을 이끌 수 있는 와일드카드는 버틀러”라며 “버틀러는 과거 시몬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왔다”고 강조했다. 두 선수는 2018/19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조엘 엠비드,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함께 파이널 진출을 노렸지만, 동부 semifinals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막혀 좌절한 바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조나단 쿠밍가의 연장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알 호포드, 디앤서니 멜튼, 세스 커리 등과도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보강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시몬스는 골든스테이트 외에도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어 그의 향후 행선지에 더욱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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