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여자 배구 이다영 그리스 떠나 루마니아로 이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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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여자 배구 이다영 그리스 떠나 루마니아로 이적 준비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지난해 2월 학창 시절 학교폭력 논란으로 한국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전 소속팀인 흥국생명이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고, 대한민국 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영구 박탈 징계까지 내렸다. 흥국생명이 이들의 2021-2022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하며 국내에서 뛸 길이 막힌 쌍둥이 자매는 그리스 PAOK 구단과 계약했다.
루마니아 매체 ‘루마니아 유로스포츠’는 "그리스 PAOK 세터 이다영이 캐나다 여자배구 국가대표 센터 제니퍼 크로스와 함께 부쿠레슈티로 이적한다"라고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다영의 이적이 상대팀 라이벌 감독이었던 올림피아코스 감독이 주선한 것이다. 패리시 감독이 이다영의 실력을 눈여겨 보고 자신이 다음 시즌부터 사령탑을 맡을 부쿠레슈티로 갈 것을 권유, 이적이 성사되었기 때문이다.
부쿠레슈티는 창단(1923년) 10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의 패리시 감독을 영입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패리시는 유럽 배구계의 거물이며 이탈리아 최고의 팀을 지도했다. 2012년 챔피언십, 이탈리아 컵 및 CEV 컵 등 ‘트리플’을 달성했다. 이탈리아뿐 아니라 프랑스, 아제르바이잔과 체코 등지에서 감독을 맡았다.
이다영은 지난해 6월 PAOK와 3만 5000유로(약 4800만원)의 조건으로 PAOK와 계약했다. 하지만 부쿠레슈티는 이보다 3~4배의 높은 억대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떠난 이재영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중반 귀국한 반면, 이다영은 끝까지 시즌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 PAOK 팬들은 경기장에 플래카드를 걸고 이다영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시즌을 완전히 마친 이다영은 그리스 생활을 정리한 후 조만간 국내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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