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다시 계약한 에디슨 러셀 "푸이그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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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다시 계약한 에디슨 러셀 "푸이그 넘겠다."
키움은 올 시즌 외국인 타자로 에디슨 러셀을 선택했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야시엘 푸이그와의 재계약을 추진했었으나, 그가 법적인 문제에 휘말리면서 정상적인 계약이 힘들었다. 고심하던 키움은 결국 러셀과 다시 계약하는 것을 추진했다.
그런데 그때 봤던 러셀이 아니었다. 몸집을 키워서 왔다. 러셀을 처음 본 취재진 대부분이 푸이그인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확실히 벌크업이 된 몸이었다.
한눈에 봐도 우락부락한 근육이 눈에 띄었다. 확실히 3년 전과 달랐다. 몸부터 커졌고, 연신 강하고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하며 주변 사람들을 주목하게 했다. 홍원기 감독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시카고 컵스의 주전 유격수로 뛴 러셀은 2019시즌을 끝으로 이른 나이에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끝났다. 가정 폭력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개인사도 있었다.
KBO 리그로 눈을 돌린 러셀은 키움에서 뛰면서 65경기 타율 2할 5푼 4리 2홈런 31타점 22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시즌 후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하고 한국에서도 실패로 끝났다.
벌크업을 한 러셀은 지난해 야시엘 푸이그의 홈런보다 더 많은 30홈런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러셀은 "KBO 리그 캠프는 처음인데, 참가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다. 과거 시즌과 다르게 동료들과 처음부터 소통해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러셀은 KBO에서의 성적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최고의 팀원이 되려고 노력할 뿐이다. 매일 경쟁한다. 그러나 나는 내 남은 인생을 여기서 보내고 싶지 않다. 나에게는 나만의 목표가 있다.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고 싶다. 그것이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러셀이 지난 3년간 가장 그리웠던 한국 음식이 있을까. 놀랍게도 라면이었다. 그는 “미국에 스시는 있지만, 라면은 한국보다 종류가 적다. 라면이 그리웠다”라고 했다. 한 회사의 특정 제품까지 언급하며 ‘K-라면’ 사랑을 과시했다.
푸이그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러셀 과연 그는 실제 경기력도 푸이그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건지 시즌이 빨리 개막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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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그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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