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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더비 손흥민 황희찬" 수비 문제점 토트넘 0-2 패배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에게 승점 3점을 내주고 7위 자리도 내줬다.

 토트넘 핫스퍼가 반드시 이겨야만 했던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홈경기에서 완패한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모우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벤탄쿠르와 윙크스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세세뇽과 도허티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데이비스, 산체스, 로메로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울버햄튼도 3-5-2 전형으로 맞섰다. 조세 사 골키퍼를 비롯해 막시밀리안 킬먼, 코너 코디, 로망 사이스가 수비를 구성했다. 윙백은 라얀 아이트-누리, 넬송 세메두가 맡았다. 중원에 후벵 네베스와 레안더르 덴동커, 루크 쿤들이 중심을 잡았다. 최전방에 라울 히메네스, 다니엘 포덴세가 출격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손흥민과 황희찬 간 '코리안 더비' 선발 맞대결은 무산됐다.

 전반 6분 만에 울버햄튼이 균형을 깨트렸다. 프리킥 이후 후속 공격 상황에서 두 차례 슈팅을 요리스 골키퍼가 재차 쳐냈지만, 히메네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 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공격 작업을 제대로 풀지 못했고 패스 실수가 계속 이어졌다. 전반 18분 후방에서 패스 실수가 이어졌고 울버햄튼의 압박에 볼을 뺏겼다. 박스 안에서 포덴세가 세메두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고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덴동커가 끝까지 밀고 들어가 추가골을 넣었다. 

 울버햄튼 전에서 토트넘의 문제점이 제대로 드러났다. 다빈손 산체스 등이 위치한 수비는 엉망이었다. 토트넘은 주도권을 확보하며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 망을 흔들지 못했다. 최악의 결정력이 발목을 잡으며 0-2로 패했다.

 콘테 감독은 "이대로는 다음 시즌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4위권 진입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