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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구단 수익 활동 일체 금지 "구단 버스 연료비도 걱정 단계" 

 로이터통신 등 영국 매체들은 10일 아브라모비치가 자산 동결 조치가 내려진 러시아 부호 7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재로 아브라모비치는 영국의 개인 및 기업과 거래를 할 수 없으며, 영국 입국과 체류도 금지된다.

 10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이동통신업체 '쓰리(Three)'는 첼시와의 스폰서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쓰리는 첼시 유니폼 전면에 회사 로고를 다는 대가로 매년 약 4천만 파운드(약 640억 원)를 지불한다. 기업 후원으로 지난 회계연도에 1억 5천500만 파운드(약 2천500억 원)를 벌어들인 첼시에 스리의 이탈은 큰 손실이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침공한 가운데 현대차도 첼시와 후원 계약을 중단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현대차는 “현재 상황에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첼시와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첼시 유니폼 소매에 회사 로고를 넣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현대차는 첼시에 연간 1000만 파운드(약 160억 원)를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페테르 체흐 디렉터,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이사, 브루스 벅 회장도 첼시를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첼시는 제재가 해제되기 전까지 선수 영입에 대해서도 제한을 받는다. 일단 선수들과는 재계약을 하지 못한다. 다른 클럽으로 선수들을 판매하지 못하고, 다른 클럽에서 선수들을 데려오지도 못한다. 다만 첼시 선수들은 계약 기간까지 급여는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앞서 투헬 감독은 선수들에게 국제적 정세나 구단 문제보다는 축구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흐름 자체가 급변하고 있다.

 투헬 감독 역시 이러한 흐름에 우려를 느끼고 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