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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괴물 투수 사사키 아직 나이 20세 많은 구단 관심받다.

 올 시즌 퍼펙트게임 열풍을 몰고 온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21)도 때가 되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다고 봐야 한다.

 사사키 로키라는 20살의 일본 프로야구 투수가 2022년 4월 10일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13 연속 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화제가 된 사사키는 올 시즌 7경기(49이닝) 4승 평균자책점 1.47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탈삼진은 78개로 양대리그를 통틀어 압도적인 1위다.

 사사키가 얼마나 대단한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투구였다. 사사키는 자신의 최고 구속인 164km를 5번 뿌렸다. 그리고 이날 직구 45구 중 41구가 160km 대를 마크했다. 평균 구속은 161.1km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일본과 메이저리그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투구였다.

 더 압권인 것은 포크볼이었다. 이날 사사키의 포크볼 최고 구속은 150km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마구'에 가까웠다. 9개의 탈삼진 중 5개를 포크볼로 솎아냈다.

 하지만 제구가 불안했던 면도 짚었다. 야노 감독은 "직구를 노려도, 직구가 똑바로 날아오지 않더라. 직구 제구가 잘 안된 느낌이다. 3회에 공이 크게 빠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무실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것은 잠재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포크볼도 존에서 조금씩 벗어났다. 하지만 홈 플레이트 앞에서 떨어지면 역시 힘든 공"이라고 평가했다.

 사사키의 기록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피홈런이 단 1개도 없다는 점이다. 사사키는 양대리그를 포함해 규정이닝을 채운 선수 중 사토 히로미(59⅓이닝, 니혼햄)와 함께 유이하게 피홈런을 내주지 않고 있다.

 부상이 없다면 아마도 일본 프로야구는 물론 메이저리그도 완전히 평정할 재목이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로 남을 가능성도 크다. 

 일본은 이미 오타니 쇼헤이(현 LA 에인절스 소속)라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괴물 선수를 배출했다. 사사키는 타자로서는 오타니를 따라갈 수 없겠지만, 투수로서의 능력은 오히려 그를 능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소 10개 팀이 사사키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다저스가 가장 적극적인 입장이고, 캔자스시티, 오클랜드, 토론토, 샌프란시스코, 미네소타, 필라델피아,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샌디에이고도 영입전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