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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페르난데스 첼시 유니폼 입다.

 첼시가 결국 엔조 페르난데스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엔조 페르난데스가 첼시로 간다. HERE WE GO! 첼시와 벤피카 사이 합의를 마쳤다”라고 발표했다.

 조건은 엄청나다. 일단 계약기간이 2031년 6월까지로 무려 8년이나 된다. 이적료도 대단하다. 무려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쓰게 될 전망이다. 페르난데스의 바이아웃은 1억 5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다.

 여러 장점이 있는 미드필더다. 경기를 보는 전체적인 눈이 좋은 미드필더로, 볼을 앞으로 운반시킬 수 있고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자원이다.

 특히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으로 우승까지 경험했다. 특히 페르난데스는 꾸준하게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결승전에서도 주전으로 뛰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월드컵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엔조 페르난데스는 지난 2021년 그릴리쉬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기록했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520억 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첼시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총 8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첼시는 미하일로 무드리크, 주앙 페릭스, 안드리 산투스 등을 영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첼시가 이번 영입에 지출한 금액은 무려 3억 2,330만 파운드(약 4,900억 원)에 이른다.

 첼시의 주전 로테이션도 새롭게 짜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더선'이 페르난데스가 가세한 새로운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스리톱에는 무드리크, 카이 하베르츠, 펠릭스가 포진한다. 미드필드에는 페르난데스, 은골로 캉테, 마테오 코바시치가 위치한다. 포백에는 벤 칠웰, 티아고 실바, 웨슬리 포파나, 리스 제임스, 골문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지키는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첼시는 현재 10위(승점 29)다. 다음 시즌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9)와의 승점 차는 10이다. 과연 이번 이적으로 분위기를 바꿔 상위권 진출을 할 수 있을지 후반부 리그가 매우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