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꼴찌 서울 삼성 잡고 3연패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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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꼴찌 서울 삼성 잡고 3연패 탈출 성공
DB는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1-58로 이겼다.
DB는 지난 7일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부터 이어져 온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정규리그 18승 30패를 마크해 7위 수원 KT(20승 28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힌 리그 8위에 자리했다.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7승 32패)와는 1.5경기 차 앞섰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우리가 어쨌든 준비한 수비가 잘 된 것 같다. 선수들이 잘 해줬으니 칭찬은 하지만, 상대 슛 시도를 잘 막아서 수비가 잘 된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리바운드와 박스아웃 연습을 했던 것이 경기 초반을 안 힘들게 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의지가 있고, 끝까지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고마움을 드러냈다.
DB는 삼성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지만 삼성은 41개, DB는 4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리바운드 수치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DB는 이날 경기에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정호영은 교체로 출전해 30분 51초를 뛰며 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정호영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시점인데 팀에서 약속한 부분이 잘 됐다. 지난 경기와 비교했을 때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잘 풀려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김종규는 프로농구 역대 45호 개인 통산 5000득점을 돌파했다. 또 한 경기 개인 최다 15리바운드를 잡았다.
김종규는 “기록을 생각하고 경기를 하진 않았다. 오늘은 득점보다 리바운드가 좋았다. 블록슛이나 수비적인 부분, 사실 이런 게 더 좋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게 나올 수 있도록 해야겠다"라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DB는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순위는 8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불명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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