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악의 팀 분위기 한화 베테랑 정우람이 매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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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악의 팀 분위기 한화 베테랑 정우람이 매우 필요하다.
한화 이글스 구원투수 정우람은 지난 5월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어깨 통증이 재발해 한 달 넘게 잔류 군에 머물고 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50m 캐치볼을 하는 단계다. 조심스럽게 재활 과정을 밟고 있어, 언제 본격적인 피칭에 들어갈지 알 수 없다.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7월 중순 이후 후반기나 돼야 전력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재활치료와 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말이다.
한화는 매 시즌 리빌딩을 하고 있다. 최하위 팀에게 있어서 리빌딩은 사실상 모험을 한다고 보면 된다. 수없는 패배와 실패를 겪으면서 팀의 색깔을 찾아가야 한다.
한화는 지금 최악의 팀 분위기와 초라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는 지난 9일부터 22일 경기까지 10연패를 기록했다. 팀 선수들의 사기는 점점 떨어지고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지는 것에 익숙해져 버리는 스포츠에서는 매우 심각한 상태가 된다.
한화는 팀의 고참 선수가 딱히 없다. 또는 스타 플레이어도 순간 떠오르는 선수가 없다. 그나마 한화에는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정우람 선수가 있다. 하지만 정우람 선수도 부상으로 출전을 못하고 있어 한화에게는 매우 아쉽다.
정우람이 빠진 자리에는 우완 투수 윤산흠이 올라왔다. 올해 1군 등판은 1경기로 지난달 23일 대전 SSG 전 구원으로 2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10경기에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거뒀다.
문제는 정우람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느냐다. 정우람의 올 시즌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한화에는 정우람이 필요하다. 그의 경험을 전수 받아야 할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화 한 관계자는 정우람의 트레이드설이 끊임없이 나왔을 때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한 것은 그의 경험 때문이었다. 젊은 한화 불펜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쉽게 정우람을 포기할 수 없었다.
정우람과 한화가 함께 할 시간은 그리 길게 남지 않았을 수 있다. 정우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선순환 효과를 최대한 빨리 얻어내야 하는 이유다.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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