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페퍼 저축은행 아헨 킴 새 사령탑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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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페퍼 저축은행 아헨 킴 새 사령탑 선임
최하위에 머문 페퍼 저축은행이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페퍼 저축은행은 17일 신임 감독으로 아헨 킴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아헨 킴은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학창 시절 배구 선수로서의 활동한 아헨 킴 감독은 2008년 지역 대학 프로그램 캠프의 코치를 시작으로 배구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으며, 2009년부터 미국 가톨릭대학교, 조지 워싱턴대학교, 휴스턴 침례 대학교 등에서 본격적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페퍼 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일찍이 김형실 초대 감독과 결별하고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러왔다. 김형실 전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기 위해 자진 사퇴했다.
페퍼 저축은행은 창단 첫해인 2021~2022시즌 3승 28패 승점 11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 역시 3승 25패 승점 9에 그치며 사실상 2년 연속 최하위를 확정했다.
아헨 킴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미국의 전 미 대학 체육협회(NCAA) 디비전 1에 속한 아이비리그의 브라운대학교 사령탑을 맡았다.
페퍼 저축은행은 "유망주 영입, 선수 육성과 세밀한 전술 실행 등을 통해 부임 3년 만인 2021년에 팀을 아이비리그 1위에 올려놓으며 브라운대 사상 최초의 NCAA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라고 소개했다.
또 아헨 킴 감독은 2021년 13승 1패의 성과를 내 ‘아이비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고, 5명의 선수가 그 해 ‘최고의 수비수상’ 및 ‘최고의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김동언 페퍼 저축은행 단장은 “아헨 킴 신임 감독은 NCAA에서 14년 이상의 지도 경력을 쌓았고 팀을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시킨 경험이 있는 지도자”라며 “젊은 선수로 구성된 팀에 힘과 활력을 더해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3월 초 입국해 팀에 합류하는 아헨 킴 감독은 2023~2024시즌부터 공식적으로 감독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이경수 감독 대행은 남은 2022~2023시즌까지 감독 대행으로, 차기 시즌부터는 수석코치로 업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헨 킴 신임 감독은 "AI 페퍼스 감독으로 합류하게 돼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기대감이 크다"라며 "AI 페퍼스가 최고의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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