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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vs 네덜란드 창과 방패 8강전 누가 승리할까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8강전 승부를 펼친다. 위로 올라가기 위해 반드시 상대를 꺾어야 하는 상황. 신경전은 이미 한창이다.

 아르헨티나(FIFA 랭킹 3위)와 네덜란드(8위)는 10일 오전 4시 카타르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날카로운 창’ 리오넬 메시와 ‘견고한 방패’ 버질 판데이크 맞대결에 축구 팬들은 흥분했다.

 네덜란드는 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지난 2010, 2014 월드컵 당시 준우승, 3위를 연달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아직 월드컵 우승이 없다. 매번 강력한 선수단을 보유했으나 준우승 3회에만 그쳤다.

 공격에는 멤피스 데파이, 코디 각포, 중원에는 프렝키 더 용, 수비에는 반다이크, 마티이스 데리흐트가 지키고 있다. 정상급 선수들이 각 포지션별로 포진돼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는 현역 선수 중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다. 자신의 선수 경력에서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방점을 찍으려 하고 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어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다.

 상대 전적은 1974년 처음 맞붙은 이래 통산 9차례 맞대결을 치렀다. 네덜란드가 4승 2무 3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4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를 격파하면서 35년 동안 이어졌던 '네덜란드 징크스'를 깬 것으로 자신감을 찾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높은 확률도 결과를 예측하고 있는 BBC 해설 위원 크리스 서튼이 8강 결과를 전망했다. 서튼이 예측하는 결과는 브라질, 네덜란드, 모로코, 프랑스의 4강 진출이다. 

 한편 아르헨티나 디마리아는 인터뷰를 통해서 네덜란드 반할 감독을 내가 만난 감독 중 최악의 감독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반할 감독은 디마리아의 발언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며 나는 우리 네덜란드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반론을 했다. 

 또 네덜란드 골키퍼 안드리스 노퍼르트는 메시를 향해서 그도 사람이기 때문에 크게 두렵지 않다며 메시에 대한 당당함을 말했다. 개인적으로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하고 커리어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기세가 무섭기 때문에 결과는 경기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