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새로운 용병 수아레즈 올 시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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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새로운 용병 수아레즈 올 시즌 기대된다.
삼성과 롯데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시범경기를 치렀다. 투수전 끝에 2-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은 5승 2무 4패, 롯데는 7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 경기가 되었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와 롯데 외국인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3회부터 실점하지 않았다.
수아레즈는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반즈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수아레즈는 직구 최고 154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총 투구 수 6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7개를 던졌다.
수아레즈는 경기 후 "오늘 경기로 확실히 준비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수 강민호와의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 만족한 경기였다. 대화도 잘 맞는 것 같고 다가오는 개막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양준혁 위원은 "수아레즈의 투구 폼이 되게 경쾌하다. 150km 대 빠른 공을 편하게 던진다. 확실히 공에 힘이 있으니까 타자들의 타이밍이 늦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좋은 공을 안정적으로 던지는 모습이다. 건강하다면 상당히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면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여름에도 지금처럼 힘 있는 공을 던질 수 있을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수아레즈에 이어 또 하나의 파이어볼러가 있다. 그는 바로 김윤수다.
김윤수는 롯데와의 시범 경기에서 6회 등판을 해서 초구 156km 강속구로 파울을 유도했다. 타자가 직구를 노렸더라도 빠르게 반응하기 어려운 속도였다. 순식간에 스트라이크 2개를 잡으며 자신감을 얻은 김윤수는 143km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3구 삼진을 잡았다.
상대 타자들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강속구 지옥'을 맛본 것이었다. 삼성이 작년보다 더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한다면 지난 시즌의 돌풍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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