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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새로운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 영입

 삼성화재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기존 외국인 선수였던 마테이 콕의 부상 문제로 인해 불가리아 출신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를 영입한 것이다. 그로즈다노프의 다양한 경험과 능력은 삼성화재의 새로운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로즈다노프는 다양한 해외 리그에서 활동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선수다. 특히 UAE와 카타르 등 아시아 리그 경험을 통해 다양한 배구 스타일을 익혔다. 직전 시즌에는 불가리아 리그에서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3년과 2021년에는 비치발리볼을 병행한 경험도 있어, 그의 뛰어난 수비 능력은 인도어 배구에서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그로즈다노프는 다방면에서 뛰어난 기술을 자랑한다. 그의 공격 스타일은 속도와 다양한 코스를 공략하는 능력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파이프 공격에서는 타점과 스피드를 살려 1.5블로킹 이하 상황에서 확실한 결정력을 보인다. 서브는 상대 코트의 1번과 6번 사이로 휘어지는 스파이크 서브를 주로 구사하며, 간헐적으로 5번 쪽 엔드라인을 노리는 직선 코스 서브를 사용하여 리시버의 예상을 깨는 전략도 구사한다.

그로즈다노프의 블로킹 능력은 매우 뛰어나며, 상대의 연타를 간파하는 능력과 대각 공격을 저격하는 센스는 V-리그에서도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로즈다노프는 오버핸드 캐치를 선호하며 플로터 서브에 대한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 리시브 후 공격으로 전환하는 움직임도 매우 빠르고 자연스럽다. 다만, 스파이크 서브에 대한 언더핸드 캐치에서는 약간의 불안정함을 보이기도 하며, 이는 V-리그에서 그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삼성화재는 그로즈다노프가 팀에 가져올 수 있는 변화와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그간 V-리그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긴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주로 파워와 공격에 중점을 두었던 반면, 그로즈다노프는 밸런스 있는 플레이로 팀의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로즈다노프가 삼성화재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남기며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빠르면 다가오는 컵대회에서 그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합류가 삼성화재의 새로운 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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