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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네이마르 포함 선발대 대표팀 입국 "손흥민 맞대결 가즈아"

 브라질의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조기 입국했다.

 네이마르가 게이트를 나서서 입국자가 거쳐야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로 곧장 향할 때도 팬들은 네이마르를 뒤쫓아가면서 휴대전화로 촬영하기 바빴다.

 그의 뒤를 이어 마르키뉴스(PSG), 히샤를리송(에버턴),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등 동료도 검사소로 향했고, 곳곳에서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한국을 찾은 건 지난 2013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평가전 이후 9년 만이다. 네이마르는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한국전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풀타임 활약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연령대 대표팀을 거친 에이스로 A매치 117경기에서 71골을 터뜨렸다. 득점 기계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거쳐 2017년부터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오는 29일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리버풀(알리송 베커) 선수들은 경기 이후에 따로 입국할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과 네이마르간 승부로 관심을 모으는 브라질전은 뜨거운 관심 속에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온라인 예매가 오픈된 25일 오후 5시에 동시 접속자가 최대 74만 명이 몰리며 순식간에 티켓이 동났다. 보통 인기 아이돌 콘서트의 동시 접속자 규모인 18만 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티켓 전쟁’이나 다름없었다.

 한편 한국과 브라질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1승 5패로 열세인데, 지난 1999년 잠실에서 열린 평가전 당시 김도훈의 결승골을 앞세운 한국이 1-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많은 팬들은 손흥민과 네이마르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그럴 일 없겠지만 예전 호날두 먹튀 사건이 생각나게 되는 순간이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