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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인한 아쉬움, 한국도로공사 최가은의 도전

 한국도로공사 최가은은 2일 오후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보기 위해 관중석에 앉았습니다. 최가은은 지난 29일 첫 경기에서 페퍼 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습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페퍼 저축은행 이적으로 이고은을 지명했고, 다시 페퍼 저축은행과 이고은을 교환하여 미들 블로커 최가은과 2023-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2세트 12-7 상황에서 최가은이 블로킹을 하다가 발목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녀는 고통스러움에 얼굴을 감싸고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부상 당일 MRI 촬영 결과 좌측 발목 전거비인대 미세손상이 확인되었으며, 좌측 발목 부종과 통증으로 인해 몇 주 동안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도로공사 관계자가 설명했습니다.

 2일 경기에서 깁스를 하고 관중석에 앉은 최가은은 팀 동료인 이윤정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두 선수 모두 왼쪽 발에 깁스를 하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게도 왼발 깁스로 팀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패해 조별예선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대회는 V-리그 남녀부 14개 팀과 해외 클럽팀 1팀을 초청하여 총 16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해외 초청팀으로는 일본 V.리그 3위 파나소닉 팬더스와 태국 리그 우승 경험을 지닌 슈프림 촌부리 팀이 참가했습니다. 도로공사는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해 조별예선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에 대해 칭찬하며, 시즌 준비에 이미 들어간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태국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타나차 쑥솟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에 합류해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적다고 언급하며, 팀적으로 변화를 줘야 할 것이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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