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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에 성공한 아데토쿤보가 밀워키에 승리를 선사했다.

 밀워키 벅스는 26일 홈구장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서 117-113으로 이겨 성탄절을 제대로 즐겼다. 4쿼터 남은 시간 30초를 남겨두고 웨슬리 매튜스의 역전 3점포로 짜릿하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전 올 시즌 동률 1승 1패를 이룬 밀워키는 시즌 22승 13패째를 수확했다.

 밀워키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후반에만 29점, 이날 최종 36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가장 앞장섰다. 

 반면, 최근 6시즌 연속 성탄절 매치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25점 4리바운드)을 필두로 제이슨 테이텀(25점 9리바운드)과 마커스 스마트(19점 7어시스트)가 활약했지만, 적지서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를 결국 넘지 못하였다. 

 전반까지는 보스턴 분위기였다. 15점(62-47)을 앞섰다. 밀워키는 1쿼터부터 불타오른 브라운에 19점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다. 동시에 아데토쿤보가 2쿼터 무득점, 전반 7점으로 잠잠하며 불안한 하프타임을 맞았다.

 그러나 3쿼터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조용했던 아데토쿤보가 순식간에 13점을 쓸어 담으며 쿼터 중반 6점(65-71) 차까지 쫓았다. 이에 보스턴은 로버트 윌리엄스 3세와 테이텀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이후에도 아데토쿤보가 추가 득점을 멈추지 않으며 아데토쿤보는 해당 쿼터에만 17점을 넣었다.

 마지막 4쿼터. 다시 분위기가 넘어간 듯했다. 쿼터 시작과 함께 테이텀과 자바리 파커에 연속 득점을 허용한 밀워키는 다시 두 자릿수 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아데토쿤보가 건재했다.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한 아데토쿤보가 12점을 쏟아부으며는 경기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덩크와 레이업으로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남은 시간 30.3초를 남기고 매튜스가 역전(114-113)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