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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미국행 비행기 타고 2023시즌 준비 돌입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약한 배지환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2023시즌을 앞두고 마이너리그에서의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배지환은 지난 시즌에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111경기에 출전하고 성과를 남겼습니다.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활약한 배지환은 피츠버그에서 최고의 수비형 중견수로 꼽히며, 미국 매체 '럼번터'는 그의 수비 능력을 칭찬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며, 팀의 수비력 강화와 중견수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배지환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책임질 사람이 한 명 더 늘었다. 그것이 분명히 야구장 안 제 모습에서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LA에서 허일 전 선수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며, 미국 현지에서 개인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최적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증가하면서 배지환은 "마이너리그로 가면 말짱 도루묵이다. 같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말하며 동료들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고자 하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부상으로 고생한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며 "이번 시즌에는 다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출전 경기 수에 대한 목표보다는 액티브 로스터에 1년 내내 쭉 있고 싶은 목표가 있다"라며 자신의 목표를 밝혔습니다. 출국 전 발목 부상을 회복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언급하며, 출전 경기 수보다는 시즌 종료 후 자신의 성적을 향상시키고 싶다고 전하며 2023시즌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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