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구 '드림팀',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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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 '드림팀',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완승
미국 농구 '드림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에서 손쉽게 승리했다. 국제 농구 연맹(FIBA) 세계 랭킹 1위 미국은 6월 29일 프랑스 파리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계 랭킹 4위 세르비아를 110-84로 완파했다. 이로써 미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이어온 올림픽 4연패 기록을 유지하며 5연패 도전을 향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C조에는 미국과 세르비아 외에 남수단과 푸에르토리코가 편성되었으며,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 나라가 8강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미국은 8월 1일 남수단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남수단은 이날 푸에르토리코를 90-79로 제압했다.
미국 팀은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랜트, 조엘 엠비드 등 NBA의 슈퍼스타들을 모두 불러 모아 드림팀을 구성했다. 팀은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이끌고 있다. 듀랜트는 3점 슛 5개를 모두 넣으며 23점을 기록했고, 제임스는 21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세르비아에서는 니콜라 요키치가 20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미국의 강력한 전력에 밀렸다.
특히 1984년생 제임스는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23-24 시즌 중 정규리그 4만 득점을 돌파하며 통산 20회 올스타에 선정되고, 우승 반지 4개를 보유한 그는 NBA를 넘어 미국 스포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제임스는 2004년 아테네(동메달), 2008년 베이징(금메달), 2012년 런던(금메달)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이번이 네 번째이자 12년 만의 올림픽 출전이다. 그는 센 강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미국 선수단 기수로 나서며 마지막 올림픽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임스는 "스포츠는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 이 중요한 순간에 참여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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