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1978년 이후 엄청난 득점을 만들어낸 토론토 블루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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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978년 이후 엄청난 득점을 만들어낸 토론토 블루제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구단 역사상 가장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준 날이다.
토론토는 23일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28-5 완승을 거뒀다.
MLB.com은 “지난 1978년 6월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기록한 24득점 기록을 깨는 데 필요한 이닝은 겨우 5이닝이었다”라고 했다. 토론토는 당시 볼티모어를 24-10으로 잡았다.
야구 경기에서는 진짜 보기 힘든 득점이다. 마치 핸드볼 경기를 보는 듯했다. 상대 팀이었던 보스턴은 아주 치욕스러운 하루로 기억이 될 듯하다.
특히 이날 2사 만루 상황에서 타피아의 타구가 외야로 높게 떴다. 타구는 워닝 트랙 근처에 떨어졌고, 그 사이 주자 3명과 타자 타피아까지 홈을 밟았다.
보기 드문 인사이드 더 파크(장내) 만루 홈런으로 토론토가 10-0으로 달아난 순간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장내 만루홈런은 지난 2017년 마이클 A. 테일러(당시 워싱턴)가 기록한 후 5년 만에 나오는 진기록이었다. 또한 토론토 팀 역사로 봐도 두 번밖에 나오지 않은 명장면이었다.
토론토는 감독 교체 후 6승 1패로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23일) 28-5 기록적인 대승에 이어 2경기 연속 보스턴을 잡은 토론토는 최근 5연승을 질주, 시즌 52승 43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를 지켰다.
이날은 타선이 아닌 투수의 힘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선발 알렉 매노아는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1승. 평균자책점은 2.24로 내렸다.
이날 승리는 매노아가 빅리그에 합류한 이후 20번째 승리였다. 'ESPN'에 따르면, 블루제이스 구단 역사상 첫 40차례 선발 등판에서 20승 이상 거둔 것은 후안 구즈먼(21승) 이후 그가 두 번째다.
이런 대기록을 보면서 한편으로 조금 씁쓸한 느낌이 있었다. 그 이유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토론토 소속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 부상으로 수술 후 시즌 아웃이 되었고 재활을 받고 있다.
류현진의 선발 출전에 이런 대기록이 있었다면 메이저리그와 본인의 커리어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었지만 가슴 한켠이 아쉬우며 류현진이 그리워진다.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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