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첼시와 1-1 무승부...40년 만에 최악의 출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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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첼시와 1-1 무승부...40년 만에 최악의 출발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와의 경기에서 또다시 승리를 놓치며, 40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시즌 출발을 기록했다.
4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맨유는 첼시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맨유는 3승 3무 4패(승점 12)로 리그 13위에 올랐지만, 선두 리버풀(승점 25)과의 격차는 크게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난 상황이다. 특히 개막 10경기에서 기록한 승점 12는 1986-87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로, 팬들과 구단 모두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통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3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라스무스 호일룬이 골키퍼와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를 성공시키며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맨유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9분 뒤, 첼시의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코너킥 후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해 동점골을 만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날 경기로 맨유의 부진이 계속되자, 구단은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는 결정을 내렸다. 현재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포르투갈 출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로운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후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은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경기력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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