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정철원의 실수에 대량 실점 경기에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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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정철원의 실수에 대량 실점 경기에서 패배
두산 베어스의 감독인 이승엽은 대량 실점 사태를 예감한 듯 벤치에서 이를 악물었습니다. 그 결과로 팀플레이를 지키지 않은 정철원은 참혹한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이날 정철원은 24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전에 8회 초에 등판했습니다. 경기는 0-0으로 막혀 있어서 어느 팀이든 점수를 뽑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이에 감독은 셋업맨인 정철원을 8회에 투입하고, 마무리 투수인 홍건희를 준비시켜 불펜에 대기했습니다.
하지만 정철원은 아웃카운트를 쉽게 잡지 못했습니다. 김현준과 이재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1루와 2루를 위기로 놓았습니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상황이었고, 어느 투수라도 안타와 실점을 내주는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 장면에서 발생했습니다. 구자욱이 희생번트를 시도할 때였는데, 정철원은 포수의 사인을 무시하고 3루로 송구했습니다. 포수 장승현은 1루로 던지라는 사인을 크게 보냈고, 3루수 허경민은 3루를 비워두고 수비 상태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철원은 포수의 사인을 무시하고 3루로 송구했습니다. 이는 과도한 공을 던지는 것이었고, 허경민이 간신히 공을 잡았지만 주자를 아웃시키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무사 만루 상황이 되었고, 팀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결국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정철원 본인이었습니다. 무사 만루에서 호세 피렐라 타석에 맞아 폭투를 저질러 0-1로 선취점을 내주었습니다. 이후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1-6으로 점수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감독은 이에 정철원을 교체하고 이형범을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이형범은 오재일과 김태군에게 연달아 2타점 적시타를 내주어 0-6으로 끝났고, 결과적으로 팀은 1-6으로 패했습니다.
정철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신기록을 작성하며 경기에 아픔을 느꼈을 것입니다.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상승했습니다.
실수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정철원은 이 경험을 통해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그의 성장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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