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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에이스 손흥민 수술 확정 벤투호 적신호 비상사태

 손흥민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까지 불과 3주를 앞두고 손흥민이 수술을 받게 됨에 따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손흥민은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공중볼을 놓고 다투다 마르세유 수비수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치며 쓰러졌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부상 상태에 대해 안와골절이라는 직접적인 용어를 쓰진 않았다. 그러나 안와골절의 의미가 눈 주위 안구를 둘러싼 뼈가 부러진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안와골절인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의 중축인 손흥민의 부상에 영국 주요 스포츠 매체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은 아시아 출신으로는 가장 주목받는 축구 선수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부적 같은 존재"라며 "손흥민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한국은 충격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기대를 모았다. 

 대한민국은 슈퍼스타가 있고 없고 경기 분위기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이전 박지성 선수 같은 경우는 활동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선수의 빈틈을 많이 채워줬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 같은 경우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했으면 큰 설명을 하지 않아도 그의 존재감이 엄청나다. 상대팀의 경계 대상이 되기 때문에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팀 골이 터지지 않을 때는 그가 직접 프리킥을 통해서 득점을 올리며 결정적인 한방을 해줬기 때문에 더욱더 그의 부재는 크게 느껴진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홍종원 교수는 손흥민 부상에 대해서 어떤 경우든 최소 4주 이상의 진단이 나올 것으로 예상을 했다. 부상을 안고 무리하게 월드컵 진출을 해서 1차전이 아닌 2차전부터 출전을 할지 아니면 과감하게 손흥민의 발탁을 포기할지 주목이 되는 상황이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