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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농구 필리핀 2차 평가전 승리 여준석, 허웅 콤비 활약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은 18일 열린 필리핀 농구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106-102로 승리했다.

 1차전 역시도 필리핀에게 승리를 거뒀다. 우리나라로서는 지난해 6월 필리핀 원정으로 열린 FIBA 아시아컵 예선 2연패를 이번 평가전 2연승으로 설욕했다.

 2차전은 역전승을 이끌었는데 그 주역에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 올스타 최다 투표자인 허웅이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2차전에는 초반부터 대한민국은 필리핀에게 끌려갔다. 리드를 뺏기게 된 이유는 필리핀의 빠른 공격과 외곽 공격에 고전을 보여줬다. 

 리드를 빼앗겼지만, 대표팀은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에서 대표팀은 인사이드 공격에 치중했다. 그 중심에는 라건아가 있었다. 라건아는 여준석(202cm, F)과 함께 포스트에서 파워 넘치는 돌파와 슈팅으로 필리핀 빅맨진들을 압도했다.

 여준석은 어린 나이에도 당당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팀 분위기를 끌고 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자신감 넘치는 덩크를 성공하며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허웅은 바로 빠른 공격과 돌파를 통해서 상대의 수비를 흔들어 놓으면서 레이업 슛을 넣으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그리고 최고의 슈터 최준용까지 가세하면서 중거리 슛으로 쐐기를 박는 득점을 보여주었다. 점점 대한민국의 클래스가 더 올라가는 플레이였다. 어느 포지션 구멍이 보이지 않는 순간이었다.

 결국 대한민국은 필리핀을 마지막 종료가 될 때까지 긴장감이 맴도는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보여주면서 2차전 승리를 따냈다.

 이번 필리핀과의 2차전에 추승호 감독의 대표팀 전력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다. 선수들은 2주 정도 모여서 팀 훈련을 했지만 아쉽게도 손발이 아직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2차전 모두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건 조직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개인 선수들의 기량이 매우 좋았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특히 허웅은 2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고 여준석은 다재다능한 활약으로 그가 있음에 상대 선수들에게 매우 까다로운 경기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