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을 이겨낸 '인간승리' 만시니 시카고 컵스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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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을 이겨낸 '인간승리' 만시니 시카고 컵스 이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5일 “컵스가 만시니와 계약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세부 사항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2023시즌이 종료된 후 옵트아웃 조건이 포함된 2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컵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만시니와 처음 만난 건 12월이었다. 계약이 더디어지는 사이, 컵스는 에릭 호스머를 영입해 1루 자원을 보강했다. 그러나 컵스는 만시니에 대한 관심을 끊지 않았고, 결국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맨시니는 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 머물렀고, 통산 타율 0.265 125홈런 372타점 376득점 OPS 0.787을 기록한 베테랑 타자이다.
2016년 볼티모어에서 빅 리그에 데뷔한 맨시니는 2019년 타율 0.291, 35홈런, 97타점, OPS 0.899의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정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떠나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됐고, 우승 반지를 따내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3월 건강 검진 결과 대장암 3기로 확인돼 투병을 시작했다.
맨시니는 암을 극복하고 2021년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그해 재기상을 받았다.
미국 '디 애슬레틱'는 "만시니는 컵스에서 주로 지명타자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컵스는 더 많은 파워가 필요했고, 만시니는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컵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전력을 확실하게 보강했다. 컵스는 'MVP' 출신 코디 벨린저를 비롯해 'FA 유격수 4인방'으로 불렸던 댄스비 슨완슨, 제임슨 타이욘, 에릭 호스머 등에 이어 만시니까지 품었다.
한편 1980년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풍미한 2루수 샌드버그(64)의 동상이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를 장식한다.
AP 통신은 15일 톰 리케츠 컵스 구단주의 말을 인용해 2024년 공개를 목표로 샌드버그의 동상을 제작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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