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무서운 기세로 두산 3연전 스윕승 달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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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무서운 기세로 두산 3연전 스윕승 달성하다.
KIA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9회에 터진 박찬호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KIA는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30승(22패) 고지에 올라섰다. KIA의 두산 3연전 스윕은 2014년 6월 20~22일(잠실) 이후 무려 2902일 만의 일이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24승 1무 26패가 됐다.
경기 초반 두산이 기세를 잡았다. 1회 말 2사에서 페르난데스가 상대 선발 임기영의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솔로아치를 그렸다.
2회 말에는 허경민, 강승호의 연속 안타와 안재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고 장승현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5회 말 두산이 재차 점수를 쌓았다. 1사에서 김인태가 중전 2루타를 날렸고 정수빈이 좌전 안타를 치며 2, 3루 기회를 창출했다.
이후 페르난데스가 우측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고 우익수 나성범이 잡지 못하며 3루주자 김인태가 홈을 밟았다.
KIA는 7회 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중전 안타에 이어 최형우의 우중월 2점 홈런으로 단박에 1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KIA의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8회 초 무사 1, 3루 찬스에서는 나성범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3루주자 박찬호가 득점하면서 KIA가 3-3 동점을 이뤘다.
9회 초 공격에서는 2아웃에 몰렸지만 박동원의 좌전 안타와 김규성의 우중간 안타로 찬스를 만든 KIA는 박찬호의 중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하면서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9회 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두산의 추격을 봉쇄하면서 KIA의 승리로 경기는 끝맺음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지만 7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제 몫 이상을 했다. 8회를 책임진 전상현이 구원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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