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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거포' 박병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화려한 재출발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거포 박병호가 이적 후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병호는 지난달 28일 오재일(KT 위즈)과의 1 대 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 합류한 이후 4경기에서 3홈런을 터뜨리며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박병호는 이적 후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1회 김지찬의 볼넷과 데이비드 맥키넌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박병호는 한화 선발 조동욱의 140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비거리는 110m로, 홈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박병호는 이후 경기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회와 7회에는 볼넷을 골라내며 팀에 기여했습니다. 삼성은 한화를 6-4로 꺾고 3연승을 기록하며 3위로 복귀했습니다.

 박병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1회부터 달아나는 선취점을 뽑을 수 있어 좋았다. 다음 타석에서는 아웃이 되어 경기가 어려워졌지만, 중심 타자로서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삼성의 에이스 원태인은 박병호의 선제 홈런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박병호의 활약이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박병호 역시 "환경이 달라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편하게 야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라고 말하며 팀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가 오늘도 멋진 홈런으로 타선을 잘 이끌었다"라며 그의 활약을 반겼습니다. 삼성은 한화를 연이어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고,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를 2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한화는 이에 맞서 신인왕 출신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입니다. 박병호가 이번 3연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박병호는 새로운 팀에서의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으며, 삼성 라이온즈의 상승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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