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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김병지 대표, 양현준의 셀틱 이적 논란 속에서 입장 반박 

 김병지 강원 FC의 대표이사는 양현준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지난달 양현준은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으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미 오현규와 같은 한국 선수들이 있는 셀틱은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전북 현대의 조규성과 부산 아이파크의 권혁규 등과 연관되었던 셀틱의 관심은 양현준에게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셀틱은 양현준의 이적료로 250만 유로(약 35억 원)를 제시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12%의 판매 수수료를 제안하였습니다. 이러한 거액의 이적료는 양현준 영입에 대한 셀틱의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양현준은 당연히 셀틱 이적을 원하며 유럽에서 뛰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이번 여름에 이적을 이루기 위한 적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 FC는 양현준을 쉽게 보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팀은 시즌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11위로 강등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중요한 시기에 핵심 선수를 보내기는 어렵다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이적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유럽 이적을 허용해야 한다는 '대승적인' 주장과 구단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양현준의 셀틱 이적 사안은 감정적인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현준은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서 서운한 감정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아직도 셀틱 이적을 간절히 원하는 마음이 있다. 이적료가 부족하다면 나의 연봉을 올려서라도 가고 싶다. 이적 관련해서 면담을 요청했지만 김 대표와 만나지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 대표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김 대표는 "현준이가 아시안게임 평가전을 위해 중국에 있을 때도 통화를 했고, 현준이 아버지나 에이전트 측과도 계속 대화를 나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특정 사건'을 언급하며 "양현준 측이 우리에게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통화로는 이적을 추진하는데 고마워한다고 이야기했지만 뒤에서는 다른 모습이 있었다. 이에 실망했고 결코 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양현준이 언급한 '만남'에 대한 입장 차이도 분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전임 감독인 최용수 감독이 있을 때 오퍼가 왔고 보낼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대표는 감독의 운영을 따라야 한다. 이적도 절차가 있고 대표로서 감독, 전력 강화부, 운영 단장을 패싱하고 선수 이적을 논의할 수는 없다. 선수의 이적을 허용하고 감독에게 통보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강원 FC 개막 9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그는 또한 "6월 이후로 양현준과 전화로만 대화를 나누었고, 단장과 대화하도록 했다. 앞서 언급한 양현준 측의 '큰 실수'로 인해 원론적인 대화만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양현준을 만날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가 아니라 상황을 정리한 후에 만남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강원 FC의 입장은 명확했습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이미 결정을 내렸고 선수 측에도 전달했다. 셀틱 이적을 막겠다는 것이 아니다. 양현준이가 핵심 선수이며, 팀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 이적을 해야 하는 시기는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상황은 여전히 복잡하고 양현준의 셀틱 이적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