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주루사 프로답지 못한 행동 전 세계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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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주루사 프로답지 못한 행동 전 세계 망신살
강백호가 2루타를 친 뒤 흥을 참지 못하고 세리머니를 하다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지면서 아웃됐다.
이날 강백호는 4-5로 역전당한 7회 말 최정의 대타로 타석에 올랐고, 호쾌한 2루타를 때렸다.
기쁨에 강백호는 베이스 위에서 팔을 들어 올리며 세리머니를 했다. 그때 그의 발이 베이스를 벗어났고, 이를 본 호주 내야수 로비 글렌디닝이 강백호를 태그 한 뒤 아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세이프 판정을 냈던 심판은 다시 태그아웃을 선언했다.
강백호는 억울함을 표했지만 느린 화면에 발이 떨어진 것이 명백하게 확인됐다. 이 어이없는 플레이를 MLB 닷컴과 폭스스포츠 등 주요 외신들이 소개하고 나섰다.
MLB 닷컴은 강백호의 주루사 장면을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호주 2루수 로비 글렌디닝은 7회 초 3점 홈런을 치고 7회 말에는 베이스에서 발을 뗀 강백호를 태그아웃하며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폭스스포츠는 트위터에 해당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게시하며 "놀랍다. 강백호가 세리머니를 하다가 베이스에서 발을 뗐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4시간 만에 22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한국은 첫 경기에서 통한의 실수로 승리를 놓쳤다. 강백호의 주루사로 인해 흐름을 잃었다"라고 지적했다.
강백호의 어이없는 주루사 다음 후속 타자 양의지가 안타를 쳤다. 만약 주루사가 당하지 않았다면 동점을 만들어 내면서 한국 팀 분위기로 다시 뺏어 올 수 있는 기회였다.
국내 팬들도 “세리머니사는 처음 보네” “국제 경기 때마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강백호는 국제 대회와 악연이 있나” “호주에 패한 것보다 이런 플레이가 더 자존심을 상하게 만든다” “프로 선수라고 할 수 없는 플레이” 등 의견을 냈다.
슬램덩크에 나오는 강백호는 문제아로 시작을 했지만 결국 팀을 구해내고 기적을 만들어낸 캐릭터가 된다. 현실의 야구선수 강백호 역시도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만화 같은 반전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만약 이번 대회 역시도 성적이 초라하게 끝마친다면 지난 껌 논란에 이어 후폭풍이 또 기다리고 있을 거라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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