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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길어지는 침묵 16타수 무안타 천재 기질은 어디로 갔나

 부상 공백 끝에 돌아왔지만, 기대하던 모습이 아니다. KT 위즈의 간판타자 강백호가 연일 침묵하고 있다.

 강백호는 8일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이로써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 17타석 16타수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4경기 연속 무안타는 신인 시절인 2018년 7월 31일 한화전~8월 4일 넥센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강백호는 시즌 개막 직전 부상 악재를 만났다. 3월 말 계단을 내려가다 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상을 입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kt는 박병호를 영입하면서 이번 시즌 강백호와 박병호로 연결이 되는 막강한 타격을 기대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강백호의 부상으로 그 모습을 아직까진 볼 수 없다.

 다행인 건 박병호가 지난 시즌까지 넥센에 있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kt에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kt는 지난 시즌 우승을 하면서 이번 시즌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 주전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가 2달 공백으로 인해 어차피 적응 과정이 필요한 것을 알고 있다. 발 상태도 100% 완벽하게 회복한 것은 아니다. 

 경기에 뛰면서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것을 선택했다. 무안타라도 계속해서 라인업에 포함시켜서 상대 투수들에게 적응해 나간다. 강백호가 있는 라인업과 없는 라인업은 차이가 있다. 8일 키움전 9회 동점 과정에서 이를 보여줬다.  

 강백호는 자신의 실력을 이미 검증을 받았다.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도 지금은 강백호가 부진하겠지만 여전히 예전의 전성기 시절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강백호가 부진을 딛고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고, 박병호가 지금처럼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kt 타선은 전 구단에 공포의 대상이 될 것이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