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를 위한 SSG 순위 싸움 추신수가 해결사 역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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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를 위한 SSG 순위 싸움 추신수가 해결사 역할 한다.
SSG는 지난 26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추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유는 오른 중지 부상이다. 추신수는 지난 25일 수원 KT 전에서 8회 초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친 뒤 2루까지 달렸다. 그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으나 태그 아웃됐고, 9회 교체됐다.
이날 병원 정밀검사 결과 추신수는 오른손 중지 염좌 진단을 받았다.
SSG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니다. 다만 회복에 수 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라고 전했다.
그러고 난 뒤 SSG 랜더스의 독주로 쉽게 끝날 것만 같던 2022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바지 LG 트윈스의 추격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추신수가 빠진 뒤 타선이 이상하게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있었다. 단순히 추신수라는 좋은 타자 하나를 대체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추신수의 이탈로 타순이 재정비되는 과정에서의 이질감도 있었고, 여기에 이상하게 승부처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에너지가 크게 떨어진 양상이었다. 결과적으로 타선이 터지지 않은 SSG는 추신수가 빠진 7경기에서 2승5패에 그쳤다.
5일 기준 1위 SSG(77승 3무 39패)와 2위 LG(72승 1무 42패)의 격차는 단 4경기 차에 불과하다. 8월 한때 9경기 차까지 벌어질 때만 해도 SSG의 정규리그의 1위가 유력했다. 하지만 SSG가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주춤한 사이 LG가 7연승을 달리면서 두 팀의 격차가 이제 사정권으로 좁혀졌다.
LG가 현재 SSG를 신나게 추격할 수 있는 건 LG가 잘하는 것도 있지만, SSG가 틈을 보여줬기 때문임도 분명하다. 1위 추격의 가능성이 사라지면 2위 팀의 더그아웃은 '체념'의 분위기가 흐르기 마련이다. 그런데 LG가 이기는 과정에서 경기 차가 신나게 줄어들어 이제는 4경기가 됐다. '1위를 차지하지 못해도 본전'인 LG는 기가 더 살 수밖에 없는 과정이다.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로 이어지는 선발 ‘외국인 원투펀치’가 막강하다. 두 선수는 각각 14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다 임찬규 김윤식 이민호로 이어지는 국내 3~5선발도 최근 힘을 보태고 있다.
하락세의 SSG와 상승세인 LG는 오는 6일부터 잠실구장에서 2연전을 치른다. 사실상 미리 보는 한국 시리즈다. SSG에서는 선발 투수로 김광현과 윌머 폰트가 나서며, LG에서는 이민호와 아담 플럿코가 차례로 등판한다. 다만 제 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6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폭우가 올 것으로 예상돼, 경기가 우천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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