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스

전주KCC 상대로 101-77로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화끈한 경기력이었다. 1쿼터 20-21로 밀렸지만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오리온 특유의 코트를 벌리고, 원활한 볼 흐름을 통한 외곽슛이 일품이었다. 외국인 제프 위디가 뛰지 않고 디드릭 로슨만 나섰지만 3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이대성이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냈다. 이날 오리온은 3점슛 성공률 42.9%로 화끈한 외곽슛 감각을 자랑했다.

        서울SK

◎ 서울SK

주축 선수들 없이 결승에 오른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이 나서지 못했다. 벤치 선수들이 기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의기투합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밀 워니가 16점 10리바운드로 팀을 이끌고, 최성원이 외곽에서 19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냈다. KGC의 이재도가 8점으로 조금 묶인 틈을 타서 점수 차이를 벌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