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아(17위, 패승승패패)의 운명이 달린 최종전이다. 이 일정에서 패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18위로 뒤쳐지게 될 수 있다. 무조건 승점 3점을 버는 것이 목표다. 적극적인 운영 방침이 필요하다. 최근 인터밀란(0-3 패), 사수올로(5-0 패) 등 조직력이 좋은 클럽들을 상대로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는 득점력 부재를 극복할 방법이 부족하다. ‘노장’ 판데프(FW, 최근 10경기 2골)에게 풀 타임 출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피나몬티(FW, 최근 7경기 0골 0도움)와 파빌리(FW, 최근 10경기 0골 0도움)의 경쟁력은 무척 떨어진다. 그나마 사나브리아(FW, 최근 10경기 2골 1도움), 크리시토(DF, 최근 10경기 3골)나 안커센(DF, 최근 10경기 1도움)의 우수한 활동량은 인정해야 하나,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중위권 – 중하위권을 상대로 줄곧 높은 홈 승률을 기록했다는 점 정도만이 특이점으로 꼽힌다. 승점 3점을 기대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 결장 정보 분석

제노아 : 수마오로(DF, ★, 부상), 라도바노비치(MF, ★★★, 부상), 스투라로(MF, ★★, 부상), 파지치(AMF, ★★, 부상), 사나브리아(AMF, ★★, 부상)

근래 니콜라 감독은 스투라로(MF)를 좌측 날개로 활용하면서 몇 가지 활로를 모색하려 했지만,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라도바노비치나 사나브리아 등 중요한 2-3선 자원들의 결장은 분명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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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로나

 헬라스 베로나(9위, 패무무패승)의 후반 대응 매뉴얼은 늘 문제가 많았다. 직전 스팔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후반 실점 상황에 직면했을 정도다. 실제로 근래 허용한 23실점 중 19실점(전체의 82.6%)이 후반 실점이기도 했다. 우수한 적극성을 어필할 제노아에 의해 후반 추격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만회 득점 가능성인데, 디 카민(FW, 최근 10경기 5골), 라조비치(MF, 최근 10경기 2골 2도움), 페시나(AMF, 최근 10경기 4골) 등의 페이스가 나쁘진 않았다. 수치가 증명한다. 실제로 이들은 경기당 PK 박스 내 슈팅 빈도가 1.1회(리그 6위)로 상위 수준에 이르고 있기도 하다. 적어도 대등한 승부 균형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는 아니다.

◎ 결장 정보 분석

헬라스 베로나 : 쿰불라(DF, ★★, 부상), 아드야퐁(DF, ★★, 부상), 다비도비치(DF, ★★, 부상), 단지(DMF, ★, 부상), 파치니(FW, ★, 부상)

몇몇 로테이션 자원들의 부상이 아숩다. 주리치 감독은 꽤 활발한 로테이션 정책을 고수해왔다. 몇몇 로테이션 자원들의 부상으로 후반 막판까지 페이스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유독 많은 후반 실점을 허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