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지난 맞대결에서 88-111 패배를 당했다. 데미안 릴라드가 18득점, CJ 맥컬럼이 13득점에 그치며 득점력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하산 화이트사이드와 유서프 너키치로 더블 포스트를 운영했지만 인사이드 경쟁력에서도 밀렸다. 더블 포스트 조합은 시종 일관 좁은 수비 범위와 느린 반응 속도로 인해 레이커스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했다. 게다가 릴라드가 손가락 부상을 당하며 이번 경기 출장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릴라드는 NBA 전체를 통틀어서 대체 자원이 없는 선수다. 일단 릴라드가 빠지면 포틀랜드의 패배는 확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

            LA 레이커스

◎ LA 레이커스

지난 맞대결에서 111-88 승리를 거뒀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3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 달성에 성공했다. 데이비스는 턴어라운드 페이드 어웨이 점프슛, 동료들의 속공 득점을 설계해준 터치다운 패스, 풀업 3점슛까지 팔방미인 같은 활약을 펼쳤다. 게다가 3점 라인 생산력이 극적으로 반등했고, 공격 코트에서 부진했던 대니 그린, 켄타비우스-칼드웰 포프, 알렉스 카루소가 수비 코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포틀랜드의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릴라드가 빠진다면 레이커스는 더욱 쉽게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