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에서 0-11 패배를 당한 SK는 리카르도 핀토를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핀토는 지난 등판에서 4이닝 7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6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핀토는 경기 초반 흐름이 좋지 않으면 짜증을 내며 민감한 성격을 드러냈고, 포수 리드에 따르지 않고 본인이 직접 볼 배합을 결정하는 등 독불장군의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 내주고 있다. 지난 KT와의 맞대결에서는 6이닝 5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2자책점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성공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호투를 펼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불펜진도 무너지고 있다. 김세현, 박희수가 지난 경기에서는 실점을 내주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고, 김찬호 역시 2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