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6위, 승승승무승)의 상승세가 엄청나다. 최근 11경기(8승 3무)에서 단 1패도 없다. 멀티 실점에 실패한 경우는 단 한 경기(vs 아탈란타, 1-1 무)에 불과했다. 견고한 수비 라인과 우수한 1선 득점력을 갖추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즐라탄(FW, 최근 4경기 4골 2도움), 레비치(AMF, 최근 4경기 1골 1도움), 찰하놀루(AMF, 최근 5경기 4골 6도움) 등 공격 전개의 구심점들이 건재하다. 무엇보다 PK 박스 안에서의 집중력이 좋다. 직전 삼포도리아와의 승부에서도 시도한 20회의 슈팅 중 14회의 슈팅이 상대 PK 박스 안에서 시도됐다. 전적으로 즐라탄(FW)이 기용된 이후에 생긴 긍정적인 변화다. 칼리아리의 수비 라인으로는 AC밀란의 육중한 1-2선을 잠재우지 못할 공산이 크다. 참고로 이들은 올 시즌 홈 18경기에서 고작 8승만을 취했지만, 근래 치른 홈 12경기에서 단 6승 5무 1패로 선전 중이다.

◎ 결장 정보 분석

AC밀란 : 로마뇰리(DF, ★★★, 부상), 무사치오(DF, ★★★, 부상), 콘티(DF, ★★, 부상)

두아르테(DF)의 복귀로 기용 가능한 센터백이 많아졌다. ‘신예’ 가비아(DF)나 키예르(DF) 등 타 수비 옵션들의 질감도 괜찮은 편이다. 수비 조직에서의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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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리아리 

 칼리아리(11위, 승무패무무) 역시 단기 페이스는 인상적이다. 리그 재개 이후 11경기에서 단 3승을 거두고 있지만, 직전 유벤투스와의 승부에서 2-0 승리를 따내면서 이변을 연출했다. 참고로 당시 유벤투스는 이미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었다. 그들의 동기 부여가 저조했다는 점 정도는 인지할 필요가 있다. 칼리아리는 근래 숱한 패배 속에서도 나름대로 견고한 수비 역량을 발휘했다. 이번 일정에서도 최소 실점이 가능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상위 전력과의 원정 승부에서 곧잘 승점을 낚아온 케이스이기도 하다. 상위 5개 클럽과의 원정 5경기에서는 1승 2무 2패 5득점 8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더 이상의 선전이 순위 반등에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직전 유벤투스전에서도 뛰어난 정신력을 어필한 바 있다. 이번 일정 역시 비슷한 수준의 결집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적어도 크게 무너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로그(MF)나 난데즈(MF) 등 중원의 핵심 자원들이 온전히 출전한다는 점도 긍정 요인.

◎ 결장 정보 분석

칼리아리 : 펠레그리니(DF, ★★, 부상), 올리바(MF, ★★, 부상), 나잉골란(AMF, ★★★, 부상), 파볼레티(FW, ★, 부상)

중심 축을 잡아야 할 나잉골란의 이탈로 ‘공격 핵심’ 페드로(FW, 최근 10경기 2골 1도움)의 활동 반경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 특정 시간대 이후부터는 페이스 저하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근래 페드로는 지속적으로 풀타임 출전에 이르는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