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1위, 무승패승패)가 직전 칼리아리 원정에서 발목을 잡혔다. 올 시즌 고질적으로 원정 경기에서 문제가 많았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터라 결집 의지도 떨어졌다. 사리 감독 역시 승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양새다. 직전 일정에서도 ‘후보’ 무라토레(MF)를 선발 기용했고, 피터스(DMF)나 올리비에리(AMF), 자니마치아(AMF) 등 올 시즌 10분 내외의 출전 기회를 받던 후보 또는 유망 자원들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번 일정 역시 큰 차이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호날두(FW, 최근 3경기 1골)나 이과인(FW, 최근 3경기 1골), 디발라(FW, 최근 3경기 1도움) 등 핵심 자원들의 출전은 예상할 수 있다. 다만 ‘팀 골 부재’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세를 확신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 결장 정보 분석

 유벤투스 : 데 실리오(DF, ★★, 부상), 키엘리니(DF, ★★★, 부상), 케디라(MF, ★★★, 부상), 코스타(AMF, ★★, 부상)

키엘리니의 부재는 아쉽다. 보누치(DF) – 루가니(DF) 조합으로 활로를 찾는다. 사실 더 큰 문제는 중원 구성이다. 사리 감독은 근래 영건들을 투입하면서 새로운 힌트를 모색하려 한다. 결집력을 끌어올릴 만한 상황이 아니다.

.

        AS로마

 AS로마(5위, 패패승승승)는 이 일정의 결과와 관계없이 무조건 5위로 올 시즌을 매듭짓는다. 마찬가지로 특단의 동기 부여는 기대할 수 없겠으나, 강팀과의 격돌에서는 꽤 우수한 동기 부여와 정신 무장 능력을 발휘해왔다. 최근 페이스도 좋은 편이다. 앞서 치른 7경기에서는 6승 1무 20득점 8실점으로 선전했다. 제코(FW, 최근 4경기 2골 2도움), 므키타리안(AMF, 최근 5경기 2골 2도움) 등 공격 자원들의 페이스가 좋고, 스몰링(DF)과 콜라로프(DF) 등 수비 자원들의 기초 빌드 업 역량 및 포인트 생성 능력도 출중한 편이다. 무엇보다 유벤투스의 취약 포인트로 꼽는 ‘느린 수비 전환 속도’, ‘중원에서의 속도 경쟁’ 등을 꼬집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비록 원정 일정이긴 하나, 최소한의 승점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결장 정보 분석

 AS로마 : 펠레그리니(MF, ★★★, 부상)

단기 과제였던 수비 결집력 저하는 스몰링(DF)의 부상 복귀와 함께 개선됐다. 상대적으로는 주축, 서브 자원 간 갭이 적다. 최근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하면서 체력 부하를 줄이곤 했다. 큰 문제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