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 원정에서 4-1로 대승한 바르셀로나. 부진했던 원정에서의 대승도 대승이지만 메시-수아레즈-그리즈만 3인방의 활용법을 찾은 경기였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세티엔 감독이 4-3-3 전술에 대한 고집을 버리고 수아레즈,그리즈만 투톱에 4-3-1-2의 1자리에 메시를 두는 변화를 통해 인상적인 경기력의 변화를 보여주는 모습. FW 뎀벨레 MF 데 용 DF 움티티,피르포 등이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지만 비야레알전에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상대를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파뇰

원정에 나서는 에스파뇰. 레가네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해 리그 5연패에 빠졌다. 19위 레가네스전 패배로 17위 에이바르와의 승점차가 11점차로 벌어진 만큼 사실상 강등을 피하기 어려워진 상황. 바르셀로나에 패할 경우 다른 팀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된다. 문제는 아벨라르도 감독을 경질하고 루페테 감독대행 체제로의 변화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 주포 FW 라울 데 토마스를 중심으로 경기내용은 나아지긴 했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FW 카예리가 징계로 결장하는 악재까지 안고 바르셀로나와의 더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