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지난 경기에서 2-13 대패를 당한 키움은 문성현을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그러나 문성현은 올 시즌 불펜으로만 등판했던 투수다. ERA 2.16을 기록하며 불펜으로써는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미 3일 전에 등판했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진 상태이고, 투구 수가 늘어날수록 구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에서 무너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지난 경기에서 6안타 2득점에 그쳤다. 김혜성이 1타점을 기록했지만 모든 타자들이 뷰캐넌을 공략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다 원태인은 뷰캐넌과 비교해서 전혀 밀릴 것이 없는 투수다. 키움 타선은 또 다시 침묵할 수밖에 없다.

          삼성

◎ 삼성 라이온즈

지난 경기에서 13-2 대승을 거둔 삼성은 원태인을 앞세워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원태인은 지난 등판에서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지난 키움과의 맞대결에서는 4이닝 5피안타 5사사구 2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최근의 피칭 페이스라면 충분히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20안타 13득점에 성공했다. 선발 전원 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김상수가 5타수 3안타 1타점, 박해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 최영진이 5타수 2안타 1타점,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1타점, 이원석이 3타수 2안타 2타점, 이학주가 5타수 2안타, 김동엽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소총 부대 다운 타격을 선보였다. 문성현 역시 김재웅과 똑 같은 피칭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삼성의 타선은 폭발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