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올로 원정에서 2-4로 패한 레체. 강등권 탈출을 위한 적극적인 경기운영으로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30경기 70실점으로 리그 최다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수비가 다시 한 번 발목을 잡았다. 리그 재개 후 4경기에서 14실점, 최근 6연패를 당하는 동안 25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수비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모습. 공격이 어느정도 기능하면서도 리그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이유다. FW 라파둘라 MF 데이올라,마예르 DF 메카리엘로,델 오르코,로세티니 등 부상자들의 공백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홈에서 2승5무8패로 약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라치오

원정에 나서는 라치오. 밀란과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해 선두 유벤투스와의 격차가 7점차로 벌어졌다. 인테르가 볼로냐에 패하면서 3위와의 승점차는 4점으로 유지했지만 리그 우승의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 FW 코레아 MF 밀린코비치-사비치가 밀란전에 당한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좋지 않은 소식에 MF 룰리치 DF 마루시치,루이스 펠리페 등 기존 부상자 공백도 여전하다. 다만 징계로 지난 경기에 빠진 FW 임모빌레,카이세도가 돌아온다는 점. MF 알베르토의 번뜩이는 플레이가 중단 후에도 빛을 발하고 있는 만큼 리그 최다실점을 허용한 레체 상대로는 라치오의 무기가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