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키움과의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당한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알칸타라는 지난 등판에서 7.1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실점을 기록하며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2개의 홈런을 내준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지만 한화 타자들의 타격감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알칸타라는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19이닝 19피안타 3피홈런 2사사구 8실점 ERA 3.79를 기록하며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10안타 7득점에 성공했다. 오재일이 5타수 4안타 1타점, 김재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국해성, 오재원, 박세혁도 득점권 찬스를 확실하게 살리는 타격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한 득점을 뽑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한화

◎ 한화 이글스

KIA와의 3연전에서 1경기는 우천 취소가 됐고, 나머지 2경기를 모두 패한 한화는 김범수를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김범수는 지난 등판에서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김범수는 제구의 기복이 심한 투수다. 만약 이번 경기가 긁히지 않는 날이라면 급격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

지난 경기에서 9안타 1득점에 그쳤다. 정은원이 2타수 2안타, 정진호가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지만 결국 득점은 정진호의 홈런에 의해서만 나왔다. 타선의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있고, 알칸타라를 공략할 수 있을 정도로 타자들의 타격감도 뛰어나지 않다. 이번 경기에서 침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