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20위, 패패패패패)이 뭇 클럽들의 승점 자판기로 전락했다. 벌써 9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최근 치른 8경기에서 2실점 이내의 수비 성과를 낸 경우는 없었다. 강등이 확정된 이후에도 대체적으로 주력 자원들을 고집하고 있는데, 이들의 떨어지는 페이스 및 체력 상태는 전혀 고려되지 않는 듯 하다. 실제로 이들이 허용한 근래 14실점 중 10실점(전체 실점의 71.4%)이 후반 실점이었을 정도로 후반 결집력은 크게 떨어진다. 추가 실점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간판 1선’ 페타냐(FW, 최근 10경기 2골)의 근래 페이스도 형편없다. 만회 득점을 기대할 만한 환경이 아니다. 홈 이점을 기대할 수 없겠다.

스팔 : 베리샤(GK, ★★★, 부상), 주카노비치(DF, ★★, 부상), 카스트로(MF, ★★, 부상), 발로티(MF, ★★, 부상), 파레스(AMF, ★★, 부상), 플로카리(FW, ★★, 부상)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베리샤, 주카노비치, ‘주장’ 플로카리 등의 이탈이 아쉽다. 시즌 막판, 타 클럽들의 승점 자판기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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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리노

토리노(16위, 패패패승패)는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역습, 투쟁심을 인정받는 클럽 중 하나다. 대부분의 클럽들을 상대로는 효율이 떨어진다는 약점만 노출했지만, 이번 환경이라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자자(FW, 최근 4경기 2골)의 경쟁력은 일정을 거듭할수록 떨어지고 있으나, 적어도 벨로티(FW, 최근 9경기 7골 1도움), 베렝게르(AMF, 최근 10경기 1도움), 안살디(MF, 최근 10경기 2골), 베르디(FW, 최근 10경기 1골 2도움) 등의 영향력은 인정해야 한다. 측면을 경유하는 역습 효율이 보장될 가능성이 크다. 비록 원정 경기에 약하지만, 적어도 현 스팔 정도는 무난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토리노 : 이쪼(DF, ★★, 부상), 바셀리(MF, ★★, 부상)

이쪼의 급작스러운 부상 이탈은 아쉽다. 다만 대체할 수 있는 센터백 옵션은 충분하다. 결정적으로 이번 일정에서의 수비 부담이 극심할 것 같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