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원정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성남. 오심으로 골취소가 나오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어 리그 8위로 올라섰다. 특히 리그 7경기 2무5패의 부진을 끊어냈다는 것이 고무적. 김남일 감독의 파격적인 선수기용이 전북전 무승부, FA컵 대구전 승부차기 승리로 이어졌고 수원전 승리로 방점을 찍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 부상으로 최근 결장하고 있는 DF 최지묵,안영규의 복귀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DF 최희원을 전북에서 임대해 수비진을 보강했다는 소식. 더불어 FW 나상호가 경기를 거듭하면서 점점 나아진 몸놀림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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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원정에 나서는 강원. 울산과의 천적관계를 이번에도 끊어내지 못하고 0-1로 패해 최근 6경기 1승5패를 기록하고 있다. 후반 템포를 늦춘 울산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일방적인 공세를 펴기는 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는 모습. FW 고무열,김승대,김지현,조재완 등 핵심 공격자원들이 모두 출격할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나 MF 이재권이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교체돼 성남 원정 출전여부가 불투명하고 라인을 높게 올리는 `병수볼’의 특성상 상대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 불안요소. 특히 원정에서는 이번 시즌 6경기 1승1무4패에 그치며 매우 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