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마(12위, 패패무패패)의 부침은 계속된다. 최근 7경기(1무 6패)에서 단 1승도 얻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일정에서 2실점을 초과하는 멀티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가뜩이나 강팀을 상대로 영민한 대응을 하는 편도 아니었다. 참고로 이들은 올 시즌 상위 4개 클럽과 겨룬 7경기에서 1무 6패 4득점 15실점을 허용, 철저하게 무너져왔다. 쿠르티치(MF), 부르그만(MF), 그라시(MF) 등 상위권 클럽들이 탐낼 만한 중원 자원들을 거느리고는 있지만, 중원에서의 장악 능력이나 공-수 밸런스 유지 능력은 매우 떨어진다. 나폴리의 빠른 역습을 감당할 능력은 없다. 클루셉스키(FW), 코르넬리우스(FW) 등 공격 옵션들의 경쟁력도 매우 낮다.

파르마 : 쿠츠카(MF, ★★★, 부상)

잉글레세(FW)가 복귀했다. 제르비뉴(AMF)나 클루셉스키(FW), 코르넬리우스(FW) 등 주요 공격 자원들의 체력적 부담이 커지는 시점이기도 했다. 다만 잉글레세 역시도 100%의 실전 감각이나 체력 상태는 아니다.

 나폴리

나폴리(6위, 승승무무승)가 2연속 무승부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약체’ 우디네세(2-1 승)를 상대로 후반 극장골로 승점을 취했다. 여전히 유럽 대회 티켓을 노릴 수 있는 입장이다. 승점 확보에 중요한 변수로 꼽는 결정적인 동기가 없는 파르마에 비해서는 수준 높은 정신 무장 능력을 발산할 능력이 된다. 앞서 언급한대로 파르마의 뒤떨어지는 전환 능력을 꼬집을 수 있을 만한 빠른 전개 능력을 갖추고 있고, 주요 공격 자원들의 페이스도 나쁘지 않다. 올 시즌 홈(8승)만큼이나 원정(8승)에서의 승률도 좋았다. 큰 변수 없는 순항을 예상한다.

나폴리 : 유네스(AMF, ★★, 부상), 요렌테(FW, ★★, 부상), 밀리크(FW, ★★, 징계)

유네스, 요렌테, 밀리크 등 준-주전급 공격 자원들의 부상 이탈은 아쉽다. 근래 가투소 감독은 적극적인 로테이션 전략으로 1-2선 자원들의 부하를 조절했다. 큰 문제는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