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4강전에서 첼시에 1-3으로 패한 맨유. DF 바이가 부상으로 교체된 이후 수비가 흔들리면서 FA컵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DF 바이,쇼,존스,투안제베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FA컵을 병행하면서 주축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치열한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로테이션을 가동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4위 레스터시티가 토트넘에 패하면서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로 승점 62점으로 동률을 이룬 만큼 웨스트햄을 잡고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 맨유 선수단에 각성 효과를 줄 수 있을 듯. 더불어 MF 포그바,브루노 페르난데스 콤비를 중심으로 재개 후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웨스트햄

원정에 나서는 웨스트햄.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7점으로 18위 애스턴 빌라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얻으면 잔류에 성공할 수 있는 상황. 최종전에 18위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MF 스노드그라스 DF 프레데릭스의 부상 외에는 다른 전력누수도 없다는 소식. 세트피스 상황에서 MF 수첵의 결정력이 빛을 발하고 있고 FW 안토니오가 2경기 4골을 몰아치며 팀의 강등 위기에서 영웅이 되어주는 모습. 다만 승점 1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36경기 60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의 안정감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무래도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