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과의 잔류가 걸린 중요한 일전에서 1-3으로 완패한 왓포드. 초반부터 실점을 허용하면서 빠른 시간에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승점 34점으로 여전히 18,19위 애스턴 빌라,본머스에 승점 3점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남은 2경기가 맨시티,아스날과의 일정이라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보기 어려워 보인다. FW 데울로페우,석세스 DF 얀마트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MF 카푸에가 부상으로 이탈해 중원의 핵심 자원을 잃은 것도 우려되는 부분. 맨시티 같은 강팀 상대로 중원에서 궂은 일을 해줄 수 있는 미드필더의 공백은 치명적일 수 있다.

         맨체스터시티

원정에 나서는 맨시티. FA컵에서 아스날에 0-2로 완패하면서 FA컵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5백 수비진을 갖춘 아스날을 공략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 리그 2위가 확정된 만큼 별다른 동기부여가 없는 상태라는 점도 남은 2경기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왓포드와의 경기에 부상으로 빠진 FW 아게로 GK 브라보를 제외한 베스트 라인업이 가동될 것으로 보이고 왓포드 상대 최근 12연승으로 21세기 들어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을 정도로 강했다는 점. 리그 재개 후 3번의 패배를 당한 가운데 앞선 두 번은 다음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풀이에 성공했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