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세비야.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0-0으로 비겨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조별리그 직행티켓이 주어지는 3위와 4위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단 승리를 거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실수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 골득실에서도 밀리는 만큼 다득점 승리를 거둬야 할 필요성도 있다. MF 바네가의 출전정지에 DF 코르치아 GK 바츨리크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 외에는 별다른 전력누수가 없고 특히 에이스 오캄포스를 중심으로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어떤 팀을 상대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발렌시아

원정에 나서는 발렌시아. 홈에서 에스파뇰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유로파리그 진출의 희망이 남아있지만 팀 분위기는 박살이 나버린 상태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베테랑들에게 팀을 떠나라고 했다는 소식. 베테랑들을 내보내고 신예들 위주로 리빌딩 의지를 천명한 상황이다. FW 로드리고 MF 바예호 DF 피치니,가야의 부상 공백에 DF 코스타,디아카비의 출전정지로 수비진의 전력누수도 가볍지 않은 만큼 유로파리그 진출을 향한 동기부여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