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원정에서 2-2로 비긴 나폴리.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재개 후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특히 볼로냐와의 경기 후반에는 동점골 허용 이후 급격히 흐름을 내주면서 승점 1점이라도 얻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다만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고 DF 디 로렌조의 출전정지 외에는 전력에 영향을 미치는 부상 공백도 없는 상태다. 더불어 코파 이탈리아 우승으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한만큼 순위에 대한 부담없이 자신들의 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우디네세

원정에 나서는 우디네세. 홈에서 라치오와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 2승2무1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승점 36점으로 18위 레체와는 승점 7점차를 유지하고 있다. FW 라사냐,오카카 MF 데 폴을 중심으로 재개 후 공격진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 다만 고티 감독대행이 리그 재개 이후 이전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면서 실점도 함께 늘어나고 있고 원정에서는 4승3무9패에 그치는 등 고전하는 모습에 나폴리 상대로 최근 8경기 1무7패를 당할 정도로 약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FW 오카카의 출전정지에 FW 테오도르치크 MF 만드라고라, 야얄로 DF 프뢰들의 부상으로 전력누수가 생겼다는 것도 불안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