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원정에서 1-2로 패한 본머스. 결과는 패배였지만 오히려 내용면에서 우위였다고 할 수 있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공격수들의 아쉬운 마무리가 승점 획득의 걸림돌이 됐다. DF 스미스,다니엘스,프랜시스,아케,메팜 등 수비진의 많은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를 2골로 막아내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준 게 고무적인 가운데 맨시티전 득점포를 기록한 MF 브룩스의 폼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 최근 토트넘-레스터시티-맨시티 상대로 1승1무1패를 기록하면서 강팀들을 상대로 선전하고 17위 왓포드를 3점차로 추격하고 있어 잔류의 희망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동기부여의 힘을 기대해볼 수 있다.

       사우샘프턴

원정에 나서는 사우샘프턴.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연승 이후 3경기 연속 무승부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유의 강한 전방압박과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 FW 제네포 MF 부팔,발레리 등 기존 부상자들 공백 외에 다른 전력누수도 없다. 특히 재개 후 원정에서 2승2무를 기록하는 등 18경기 8승4무6패로 원정에서 오히려 더 강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 리그 20골 고지에 오른 주포 FW 잉스의 폼도 재개 후 절정에 올라있다. 다만 본머스와 달리 잔류 확정으로 남은 2경기에 절실한 동기부여가 없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