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나다는 직전경기 온두라스에게 0-4 패배를 기록했다. 수비에 많은 숫자를 배치하고 역습을 노렸지만 전반전에 2골을 허무하게 내주고 후반전에도 시종일관 끌려다닌 끝에 완패를 당하면서 D조 최약체의 치부가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 미드필더의 경쟁력이 떨어졌고 A매치 경험이 10회 미만이 되는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선수단을 꾸렸던 탓에 선취골을 허용한 이후 우왕좌왕 하는 어린선수들을 그라운드 안에서 안정 시켜줄수 있는 리더가 없었던 상황. 또한, 해외파 선수들 이지만 대부분 하부리그 소속의 선수들 위주로 구성 된 공격진은 팀플레이가 아닌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쇼 케이스로 생각하고 무리한 1대1 개인 돌파가 연속 되었다.